영화를 모아 문화를 만드는 곳
블루레이 컬렉션 칠수와 만수(1988, 블루레이) 감독: 박광수 제작 연도: 2015
<칠수와 만수>는 <그들도 우리처럼>(1990), <그 섬에 가고 싶다>(1993) 등을 통해 사회에 대한 냉철한 시각과 삶에 대한 연민 어린 시선을 보여주는 박광수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. 장기수 아버지를 둔 탓에 연좌제에 묶여 번듯한 직업 한 번 가져본 적이 없는 만수와 아메리칸 드림에 취해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칠수 등, 1980년대 우리 사회 민중들의 희로애락을 그린 작품. <칠수와 만수>는 “현실을 날카롭게 꼬집는 풍자와 유머”로 “우리 주변 평범한 생활인들의 자화상”을 그려낸 ‘신인’감독의 연출력으로 이 시기 내내 극찬 받은 작품이다. 오늘날의 관객에게는 주인공들의 주생활 공간인 1980년대 서울의 모습을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관람의 재미를 제공할 것이다.
이번에 출시된 <칠수와 만수> 블루레이에는 감독 친필 사인이 인쇄된 사진집이 별도로 수록되어 있다. 제작 현장 및 영화 스틸 사진으로 꾸며진 이 사진집은 박광수 감독과 제작 스태프들의 모습뿐 아니라 지금의 한국영화계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배우 안성기, 박중훈, 배종옥의 2,30대 시절의 풋풋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. 한편 <칠수와 만수> 블루레이에는 명지대학교 교수 김영진 평론가와 박광수 감독의 대담이 음성해설로 실려 있어, 제작 동기부터 촬영 에피소드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고 있다. |
|
블루레이/DVD 정보 |
ㅇ 본편자막: 한국어, 영어, 일어
ㅇ 화면비: 1.85:1 Anamorphic Widescreen ㅇ 오디오: Korean DTS-HD MA Mono ㅇ Special Features - 음성해설(한국어, 영어자막): 박광수(영화감독), 김영진(평론가, 명지대 교수) - 이미지 자료 모음 - 감독 친필 사인 사진집 ㅇ 소책자(국영문) - 「코리안 뉴 시네마의 가장 진지한 시선」 (김형석|영화평론가) - 「코리안 뉴웨이브의 신호탄, <칠수와 만수>」 (장병원|영화평론가,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) |
---|
블루레이, DVD 문의: 02) 3153-2086